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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용차 매거진]최신예 기술로 '트럭크레인' 명성 잇는다
  • 작성자 ㈜수산중공업
  • 작성일 2018-04-05 00:00:00

 제품 최적화로 작년 트럭크레인 매출만 500억

 

첨단구조설계 프로세스로 완성도↑, 개발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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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중공업의 화성 공장 내에 직진식 트럭크레인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정부와 건설사들의 다짐이 무색하게, 연이은 크레인 ‘전도(顚倒) 사고’로 특장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난도 기술이 적용되는 안전기준 강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 설계에서부터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못하는 업체가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대한민국 대표 트럭크레인 업체로 정평이 나 있는 글로벌 제작업체 수산중공업(대표이사 김병현)이다.

역사와 제품력으로 ‘최적화’ 실현
1984년 창립돼 올해로 업력 35년의 이 회사는 역사만큼이나 전통과 시대를 앞서가는 트럭크레인 설계 프로세스를 자랑한다.

김병현 수산중공업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고객과 깊은 신뢰를 쌓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제품의 ‘최적화’를 우선 손꼽는다.

“크레인에 있어 최적화란 제한된 차량 무게를 안정감 있게 버티면서 강력한 인양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얼마나 정확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이느냐로 그 성능과 평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완성 단계에 접어든 수산 트럭크레인은 지난해 수산중공업의 전체 매출액 중 절반가량인 약 500억 원의 매출를 달성했다. 

구조역학 집약체, 수산 트럭크레인

트럭크레인은 중량물을 인양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전복 등 안전사고를 논하지 않고서는 제품개발을 진행할 수 없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제품의 미세한 하중 분산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구조역학 집약체’라고 개념 정리하는 김병현 대표는 이 점에 있어 수산의 트럭크레인 제품 개발 과정의 두 가지 큰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첫째는 구조강도 계산을 컴퓨터로 설계해 검증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구조해석팀을 자체 운영하여 설계 데이터를 각종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분석을 진행한 뒤 제품을 제작한다는 점이다.

김병현 대표는 “제품 제작 전, 제품의 취약한 부분이 있는지, 중량물을 인양했을 때 하중을 효과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 등을 시뮬레이션한다.”며, “실물 장비를 제작해야만 제품의 완성도를 파악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과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미리 수차례 검증해, 더욱 완성도 있는 제품 설계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안전을 보다 강화한 제품 개발 프로세스가 더욱 정밀해졌다는 뜻이다. 

“제품 보증이야말로 수산의 자신감”

부연하자면, 수산중공업의 설계 프로세스는 새로운 제품의 신뢰성도 극대화했다. 시뮬레이션이 안전도 테스트 등을 진행할 샘플 차량 생산을 상당 부분 대체해,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도 대폭 절감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비를 지속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경쟁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제품의 완성도는 수산중공업에 있어 제품 보증에 대한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김병현 대표가 수산 트럭크레인의 최종 보증기간 목표를 ‘평생’으로 설정한 것도 이 자신감의 표출이다. 다만, 고객 스스로 주기적인 제품 관리에 대한 인식이 선행돼야 하는 전제를 강조했다.

“장비의 가격이 1억 중반에서 2억 원을 호가하는 만큼 보통의 크레인 운전자들은 장비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점에 있어 수산은 오랫동안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쌓아온 협력 딜러들과 함께 고객의 제품 라이프 사이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사전 서비스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계가 알아보는 ‘수산 트럭크레인’

수산중공업은 국내 특장 업체 중 매우 이른 시기에 해외에 진출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3년에 중국 하문에 현지법인을, 1998년에는 유럽에 첫 진출, 네덜란드 지사를 설립했을 정도로 해외 진출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나아가 2006년에 두바이 지사를, 2015년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시장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수산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산 크레인을 진출시키고 있다.

또한, 수산 크레인의 해외 진출 전략 중 눈여겨볼 만한 점은 초기 트럭크레인 해외 진출 시 OEM(주문자생산) 방식을 채택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결과적으로 잘했다는 김병현 대표는 “자체 브랜드를 해외에 진출시키고 소개함으로써 제품판매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SOOSAN’에 대한 자신감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되돌아보면, 국내 특장업계는 ‘수산(SOOSAN)’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업계에서 차지하는 수산중공업의 비중은 무게로 잴 수 없을 정도다. 특장업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를 부인치 못할 것이다.

 

 

 

상용차 신문 18.415일자http://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1